신약교회 (2)

구약 교회는 그들의 소망을 율법에서 찾으려 하나 율법은 정죄의 의무만 있고 은혜가 없는 것이
한계이므로 율법 아래 있는 자들에게는 소망이 전무하다. 구약 교회라 하면 오직 아브라함의 혈육의
자손들에게 한정한 것이나, 신약 교회라 하면 이스라엘을 포함한 온 세계 인류에게 알려진 것이다.
그러므로 구약 교회인 혈육에 속한 이스라엘의 긍지가 오히려 오만함과 하나님에 대한 오해만
증폭시켰을 뿐이다. 그러나 그로 인해 신약 교회가 영원한 속죄제로 뿌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얻게 되었고 이로써 그 피를 힘입어 하늘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이리하여 구약 교회의 완악한 연고로
신약 교회에 큰 은혜가 이르렀으니 첫 언약이나 새 언약 모두가 “하나님의 의도”에서 나온 것이
분명하다. 농부가 곡식을 심을 때 그 뿌리를 중히 여겨 거름을 주고 가꾸나 그 뿌리를 먹지 않고
거기에서 여문 곡식을 추수하는 것같이 신약 교회가 은혜를 입은 것은 구약 교회와 전혀 무관하다 할
수 없다. 
신약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를 통해 “하나님의 의도”가 드러났으니 이는 아버지를 위하고
아버지는 아들을 위하심이다. 우리는 이를 믿고 시인함으로써 그 믿음이 성령의 인치심을 받아
영원해졌으며 이로써 신약 교회의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예수의 공생애는 신약 교회의 생명과
능력이며 진리와 소망이며 거룩함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가 신약 교회를 건설하기 위한
설계도라면 신약 교회는 그대로 건설된 건물이다. 그러므로 신약 교회와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가
일치된 하나님의 메시지가 나타나야 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와 일치된 신약 교회의 생애가
나타나야 한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부터 그의 재림에 이르기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와
일치한 진리의 세월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그러므로 어느 시대건 예수 그리스도 이후로 교회는
예수를 닮아야 하고, 예수는 하나님의 의도요 진리임을 깨달아야 한다.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는 하나님의 우편에 계시고 거기서 보내주시는 진리와 능력이 신약 교회를
보증하신다. 따라서 신약 교회는 살아 계신 하나님과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으로 지탱되어야 한다. 성령이 없이는 하나님의 사정을 알 수 없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에 대한 온전한 이해도 불가능하다. 오직 성령으로만 하나님과 예수의 깊은 사정을 알 수 있다.
이로써 성령으로 신약 교회와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가 일치됨을 알고 또한 하늘에 계신 그와
교회가 일치됨을 찾을 때 신약 교회의 본분을 찾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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