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이해 (2)

인간은 자신의 생각을 알 수 있어도 결코 볼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자신의 영도 볼 수가 없다.
하물며 하나님의 성령을 어떻게 볼 수 있겠는가? 그러나 그가 성도 안에 들어오실 때 각양 은사로써
체험을 주시기에 능히 그를 알 수 있다. 성경은 사람의 눈앞에 있으며 사람의 문명에 의하여 그
기록이 존재하는 것으로 역사적 가치가 있다. 그렇지만 성령은 살아 있는 성도들의 심령에 들어와
성경을 한 가지로 믿게 하는 능력을 발휘함으로, 성경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확신을 돕는다. 성령의
큰 체험은 성경을 믿게 하는 능력에 있다. 그러므로 성령을 존중하고 겸손히 그가 하시는 일에 대한
권위를 인정할 때 성령의 힘을 알게 되고, 역시 그에게서 나오는 초인적인 능력과 은사와 이적을
체험하게 된다.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하나님이 살아 계시고 그가 말씀으로 온 세계를 지으셨다고 확신하는 것처럼,
마침내 하나님의 뜻대로 세상에 나타나신 인자를 역사적, 과학적 존재로 확인하여 그를 주(主)라
시인할 수 있어야 구원을 얻는다. 이처럼 우리 눈으로 전혀 볼 수 없는 성령을 전적으로 존중하여
인정하고 그에게 순종해야만 우리가 믿는 진리가 확실히 증거된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확신함으로 그가 말씀하는 하나님을 알고, 성령을 받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받는다(고전 12:3).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없는 성령을 받아서 그의 도움으로 예수를 아는 능력이
그리스도 교회의 능력이다.
성령에 대하여는 성경을 보는 것만큼 체험이 있어야 한다. 성령의 권위를 무시하는 분량만큼 신앙도
파괴되고, 성령의 능력도 소멸된다. 비록 사람의 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그의 권위를 인정하는
자들에게는 능력으로 증거하신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이 성령의 실존적 능력을 무시하거나
부인하는 것은 곧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인류를 구원하시는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것이요,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것은 그를 이 세상에 보내신 그의 아버지 곧 하나님을 부인하는 결과가
된다.
성령은 하나님의 신(神)으로 성부, 성자, 성신 삼위 중 일위가 되신다. 그러므로 아버지의 의지와
아들의 의지와 함께 역시 독립적 의지가 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다. 한 분으로서 유일하시다(요
17:3). 하나님 아버지는 무소부재하시고 아들은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셨으니(빌 2:6-7),
이는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다(히 2:9). 아들은 마침내 부활로써 하늘에 오르사 하나님의 우편에
계신다. 그러나 성령은 아버지에게서 나오셔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도들 안에만 계신 분이시다.
성령은 자기 뜻대로 역사하시나(고전 12:11) 하나님의 뜻을 존중하신다(롬 8:27-28). 성령은 자의로
말씀하지 않으시고(요 16:13) 들은 것을 말씀하신다(요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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