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알자 (17)

선악과 명령에 담긴 하나님의 뜻
“자유의지를 선하게 사용하여 매일 말씀에 순종해야”
그런데 이 축복의 명령에 더하여 영적 존재인 아담에게 덧붙이실 말씀이 있었던 것입니다. “참 넌 내가 만들었어. 네게 많은 소유와 능력을 주어 네가 대단한 존재가 되었지만 넌 피조물이고 난 창조주야, 이것 잊지마, 넌 이 명령안에 있을 때 생명이 있고 행복한 것이니 잊으면 안 돼” 하신 것입니다. 이게 선악과 명령입니다.
선악과에 무슨 독이 있어 먹으면 죽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나무는 동산 중앙에 있어 동산 어디에서든지 잘 보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단지 어디서나 잘 보이는 나무 한 그루를 지정하며 약속하신 것입니다. 선악과 명령은 지식이나 능력이 많아야 순종할 수 있는 어렵거나 불가능한 명령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날마다 바라보며 기억하며 순종하는 명령이었습니다.
선악과를 먹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는 것이며 피조물이 피조물된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아담이 날마다 선악과를 바라보지만, 그것을 먹지 않음으로 생명을 보존하며 에덴동산의 온갖 것을 누리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선악과(말씀)를 매개로하여 겸손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생명을 보존하는 길이며 이 땅에 살면서 하늘나라의 온갖 보화를 누리는 길입니다.
자신이 피조물인 것을 아는 아담에게 선악과 금지 제안은 문제도 되지 않는 너무나 황송한 제안이었습니다.
오히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편에서 이 제안은 부당하고 많은 위험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괜한 약속을 했다 혹 아담이 선악과를 먹어버리기라도 한다면 하나님의 전지전능은 도전을 받게 되고 하나님의 권위는 추락되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왜 그런 위험을 감수하시고도 그런 제안을 하신 걸까요?
하나님은 완전한 인격을 가지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지성이 완전하고 의지가 완전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대체로 믿고 있지만 하나님의 감정이 완전하신 것에는 건성으로 넘어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대단히 감정적(?)이신 분이십니다. 택한 이스라엘이라 할지라도 계속되는 우상숭배로 인하여 북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남 유다는 바벨론에 내어주고 예루살렘을 완전히 멸망시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 선지자의 슬픈 애가는 이 세상 그 어떤 애가보다 처절하고도 참담합니다. 또 하나님은 그러한 죄인들을 위해 자신의 목숨보다 더 귀한 독생자라도 내어주시고, 자신의 죽음보다 더 어려운 십자가의 죽음에 아들을 내어주시도록 결코 인간 사랑을 포기하지 못하시는 사랑의 절정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Protected with IP Blacklist CloudIP Blacklist Cloud